희망을 가지고 시작한 2016년.
그런데 내 바람처럼 잘 되진 않았다.
모든 일이 내 바람처럼 될 수는 없지만, 마음이 많이 상해버렸나보다.
일도, 사람도.
2016년의 마지막이 참 속상했다.
연초에 너무 신나서였을까. 그래서 자만했던걸까.
많이 고민했지만, 여전히 모르겠다. 이렇게까지 힘들게 2016년이 지날지 몰랐다.
2017년 시작은 그런 마음을 정리하지 못하고 시작했다.
1/6이 지나버렸는데 3월의 1/3이 지나고 있는데
여전히 2016년의 유령에게서 헤어나오지 못하는거 같다.
희망을 가지고 살고싶다.
그래도 괜찮았음 좋겠다.
남에게 나를 희생시키지 않고, 내가 나로서 기쁘게 살고 싶다.
그런 2017년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