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4.08.29 서울살이
  2. 2009.03.16 청계천과 세운상가

서울살이

2014. 8. 29. 16:34 from 생각.
대한민국에서
서울에 산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동시에 특권이란 것을
서울 사람들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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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to.z :

청계천과 세운상가

2009. 3. 16. 01:44 from 생각.

청계천..그리고 세운상가를 포스트모던 경관으로 주제로 페이퍼를 써보려는 생각에,
당시 그 난리 북새통에도 애써 피했던 뉴스와 사진자료들을 뒤적여보았다.
그러면서, 나는 그닥 경험해볼 새 없었던. 그들에 대한 이야기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나는 90년대 강남을 주로 기억하고 있다.
그랬기 때문에 세운상가 키드니, 청계천 고가니..잘 모른다. 차라리 코엑스몰이니, 테크노마트니... 요런 쪽이다.

종로, 청계천..이런 쪽은 없는게 없는...
내 기억에는.
그곳은 마치 보물찾기 마냥 많은 이야기가 숨어있는 그런 옆집 할아버지네 같은 곳 같았다.
복잡하지만, 갔다와서는 할 얘기가 많은 그런 곳.

내가 외면하는 사이에,
인터넷 속 그곳들은
이젠 사진속으로 들어가 버리고,
새롭게 단장한 공간으로 바뀌어 속속들이 소개되고 있었다.

순식간에 결정되어 바뀌어버린 경관들.
서울사람들에겐 마치 헬스클럽이나 코엑스몰의 외장판 같이 새로운 청계천이 쌔끈한 즐길거리일지 모르겠다.
아직까지 둘러싼 논의들은 잘 모르겠지만, 
나는 특징없이 그저 깔끔하고 새것인 그 경관이 거북스럽다.
그저 확 부수어 버림으로써 역사를 지워버리는-포스트모던적 행위?!-것이 너무나 쉬어져버린거 같아 마음이 아프다.
...그렇게 재빨리 지워버려야 할 것이 많은 것일까.

한번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서울을 떠나와있지만,
인터넷으로 본 사진들은 한결같다.
즐기는 모습마저 비슷비슷한 그 모습이 서글프기에,
또 다시 난 피하고만 싶다.


나는. 그렇다.
알고 싶지 않다. 정신을 잃을꺼 같다.
서울이 점점 그냥 공산품 같이 변해가는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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