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지만 애플워치 환불.
아마 당분간은 그립지 않을듯 하다.

400불짜리
- 액세서리라고 치기엔 내 기준에 예쁨이 좀 부족하고
- 스마트기기라고 하기엔 멍청하고.

여튼- 좋은 시계처럼 가지고 있자니 기술이 발전할테니 명품?이라 하기도 애매...

- 이따위 배터리로 내 삶이 번잡해짐ㅠㅠ
- 아무리 진동이 좋아도 이것땜에 운동은 안한다 ㅋㅋㅋ 시계때문에 죄책감 느끼기 싫음.
- 이거때문에 오히려 핸드폰에서 벗어날 수 없어지는 아이러니.
- 그리고... 한팔 들고 뭔가 하는거- 벌서는 기분.


미니멀라이프를 지향하려는 시점에 이건 아닌듯 ㅋㅋㅋ


안녕 애플워치2!
나랑 너랑은 아직 아닌가봐 ㅠㅠ





Posted by a.to.z :

(언제나 그렇듯, 이 리뷰는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 관점에서 쓰는 것임. ㅎㅎㅎ)


똑똑한 시계를 드디어 구매했나 싶었는데...

그래서 1주일은 써보고 글을 쓸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뭐 그닥 감동적인 새로운 점이, 막 알아봐야 할 것들이 발견이 안된다.

좀더 써보긴 해야할꺼 같은데, 왠지 환불해버리고 싶은 느낌이 마구 든다. 

생활의 효율과, 즐거움이 생기질 않는다면 난 다른걸 찾아볼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내 라이프스타일 문제일 수도 있긴한데... 

- 연락이 오면 재빨리 모두 빠짐없이 확인해야 하는 사람. 

- 운동을 자주, 혹은 규칙적으로 하는 사람.

- 자신의 신체적 움직임의  양을 통계적 관심갖는 사람.

- 스케줄을 모두 기록, 그 기록 알람 받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

- 암튼, 생활이 몹시 규칙적이고, 헬스같은 피트니스 라이프가 그 일상생활 안에 포함되어야 함.

이면 잘 쓸꺼 같다.

근데, 그게 아니면, 이건 좀...생각보다 예쁜게 전부라는 문제.


왜 특히 저런 라이프 스타일이 문제가 되는가.

배터리가 생각보다 많이많이 짧다... 

절대 24시간은 안된다. 무슨 뭐 2일 정도까지는 가능하다는 리뷰는.. 난 모르겠다.  그냥 차고만 다니고, 기능을 다 off 해야 하는데 그럼 이걸 왜 차고 다니겠는가...  

특히 많이 걷고 돌아다니면, 마구 줄어든다..... 집에서 8시쯤 나가고 9시반쯤 왔는데 38%....ㅠㅠ  

나같이 늘 배터리 챙기는 사람은 엄청 스트레스다. (발열이 심하진 않다. 그저 따뜻해진다 싶을때가 가끔 있긴 하지만서도... )

특히 아이폰 배터리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보조배터리를 챙긴다 해도, 아이폰6s 블루투스를 하루 종일 켜야되니까... 

(페어링 안해도 뭐 나중에 헬스기록 같은 건 기억했다 전송한다고는 하지만, 그럼 메시지 알람이 안온다 ㅋㅋㅋ)

아이폰6s 배터리가 거지같은건 이미 소문 다 났으니 생략하고..

이건 아이폰, 보조배터리 그리고! 애플워치 배터리까지 신경쓰며 돌아다녀야 된다는 이야기인데, 이건 조금...그렇다.


그치만!!! 햅틱 알람은 정말 너무 좋다. 진동하고 달리 기분 좋다그럴때 뭐 다 비슷하겠지 했는데 진짜 좋으다 ㅎㅎㅎ 

알람이 기다릴 정도로 좋으다.

단지 배터리가 짧으니 깨속 알람이 오면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음성인식도 꽤 좋다.  한국어, 영어 둘다 잘 인식하고...그치만 그걸로 뭐 굳이 답장을 하거나 하지 않다보니..

이모티콘이나 단축급답장 기능은 생각보다 안쓰게 된다.  그거 두드리느니 그냥 아이폰 찾게 된다..

전화는- 보이스톡 통화는 안되고, 그냥 일반 전화만 된다. 나는 보이스톡을 자주 써서 불편.

프라이버시 기능을 설정할 수 있어서, 막 미리보기가 그냥 떠서 상대방이 내 알람을 보게 된다든가 그러지는 않는다.

엄청나게 디테일한 설정은 없다....앞으로는 생기겠지...싶지만 지금 없음 그냥 없는거다.


액정 터치 인식률도 좋은 편이고, 디지털 크라운도 좋다.  마감 하나는 진짜 애플이 최고다.

그치만,

애플워치 액정이 늘상 켜져있지 않(아야 한)다는건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

손목을 얼굴쪽으로 가져오면 켜지긴 한다. 단지 한 박자 느림.

액정 안에서 여러가지 버튼 선택 (비번 누르기, 답장, 확인 뭐 이런거..)은 불편하다. 

액정 안에서 표시되는 내용도 만족스럽게 보이진 않는다.. 

내 손가락이 작은 편이기 때문에 내가 불편할 정도면 성인의 경우 거의 다 불편할 수 있다.

어차피 아이폰이 근처에 있다면 그냥 아이폰에서 설정하거나 하는것이 편하다.


액정지문은 진짜 짜증난다.  보호필름이나 이런걸 붙이기엔 이미 쪼끄만게 너무 이미 두툼하다.

더이상 뭘 더하는 순간 안예쁘다 (가장 중요한 장점이 사라지는거다.. 원래 성격은 이런 보호장치 안하면 사용도 안함). 

안하자니 은근 거슬리긴 하지만, 여전히 안하게 됨.

알루미늄의 경우 생활기스도 만만치 않을꺼 같다...연약한 바디를 가진 애플워치 ㅠㅠ 

시중에 필름이니, 케이스니 파는 이유를 이제 이해는 하지만, 나는 안살꺼다.


방수기능. 요거는... 나는 리뷰로 먹고 사는 사람이 아니라서 일부러 물에 담그거나 하진 않는다.

그치만- 설거지 할때 샤워할때 누가 굳이 차고 하겠는가 -_-;;

막 파워손씻기나, 뭐 비가 막 퍼부은 며칠 전, 이럴때 불안하지 않기는 했다 ㅎㅎㅎ 

윙~하면서 물빼기 기능을 써봤을데 오~하기도 했고 말이다. 그치만 음...물은 빠지겠지만 비눗물까지는 모르겠다 ㅋㅋㅋ


화이트 스포츠밴드(실리콘..가장기본)는, 나는 괜찮았다.  (나는 완전 건성이다, 내가 땀날 정도면 다들 땀 완전 흘렸을때다) 

그치만 땀이 좀 나는 사람들은- 답답할꺼 같긴 하다. 딱 안맞으면 측정이 잘 안될테고, 딱 맞으면 땀이 찰꺼 같다. 

잘 만들었고, 예쁘다. 


생각보다 도 없다. 

뭔가 우와~ 이런걸 시계로? 이런 건 없다.  완전 상상 가능한 범위 내의 것들..

그렇다고 이걸 써서 엄청 편리하게 도와주지도 않는다.

메인 디바이스 (아이폰) 없이는 기능이랄게 없는.

그냥 다 건강관련 또는, 알람이다.  나이키 스페셜을 뭘 따로 했나 싶다 -_-  

애플페이를 쓰면 그나마~ 쓸게 있는건데... 나는 애플페이를 안쓴다 

(정작 쓸만큼 내 생활반경에 애플페이 표시가 막 있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그냥 난 별로...)


추가+ 피트니스 기능..

생각보다 안정확한거 같다... 걸음 수라든지, 이런거가 fitbit보다 정확한거 같진 않다...

차이가 좀 나는거 같다... 

그냥 내가 움직이고 사는지 아닌지 정도로 볼때 유용한 듯- 요며칠 자꾸 나의 게으름이 부끄러워지고 있다 ㅋㅋㅋ


뭐 그렇다.

사실 첫 애플워치에 비해서는 뭐든 좋다.  

GPS 없는 스마트워치는 헬스 기능으로도 부족하기 때문에, 시리즈2가 처음이었어야 하는건 아닌가 하는 (거의 모든 리뷰어들이 지적해온) 생각을 해본다.

솔직히 첫 애플워치는 느린데다 배터리도 안좋고..암튼 이래저래 뭐냐 싶었는데 (시리즈1을 개선해서 파는걸 보면 애플도 알긴 아는듯-_-)

시리즈2 처리속도는 불만 없을 정도로 괜찮다.

그냥 애플에서 만든 '시계'가 알람 기능이 좋고 예쁘다.

그치만 진심 이게 다임. 

약간 운동을 해줘야한다는 생각이 문득 드는데, 이거땜에 운동했음 벌써 했지-_-;;;

마치 아이돌 다이어트 보면서 나도 해야지 하고 음 내일부터- ㅋㅋ 이런 느낌적인 자극이다 ㅋㅋㅋ


400불에 가까운 가격에 이걸 굳이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는 모르겠다.

나는 원래 시계를 (패션이 아니라) 시간 보려고 차고 다니고, 

애플워치가 없어도 알람을 잘 알아채고, 오히려 일할때는 꺼야될때가 더 많기 때문이다.

굳이 가지고 싶다면, 이번에 약간 개선시킨 300불짜리 시리즈1을 사는게 나을지도 모른다. 

(GPS가 없기 때문에 쪼오오오끔 더 배터리 수명이 길기 때문) 

근데 이게 무슨 스마트폰 나왔을때 처럼, 그런 생활습관을 변형하는...막 써봐야할만큼 잘 만든 제품인가?...는 모르겠다.

일단 아이폰을 늘 근처에 모시고 다니고, 결국 내가 작업을 해야할 경우는 아이폰을 꺼내야 하기 때문이다.



요즘은 일반패션시계 브랜드들도 스마트 기능들이 추가되기 때문에, 당연히 애플워치는 기대가 있었다.

이정도 제품이 2016년 하반기에 400불... 은 나같은 스마트기기 가격에 관대한 사람에게도 좀 그렇다.

혁신이 있으라는게 아니라, 

애플 만의 매력이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

이걸 사야만 더 즐길 수 있는, 독특하고 즐거운 경험.

애플이 2016년 9월에 선보인 것들은 어느 하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것 같다....

아이폰7, 애플워치 시리즈2, iOS10...다 2015 제품 보수에 머문다는 느낌이다.. 


엄청 슬픔...

+ 엄청난 경험을 하게 되면 다시 올리지만, 아마 안그럴꺼 같음 ㅠㅠ

+ 혹시 궁금하신 것들이 있으시면 실험해보고 답변해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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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to.z :

​​


솔직히 큰 기대 안하고 목빠지게 기다렸다 아하하;;;



영상이고 이미지컷으로 보는것보다,
애플스토어에서 보는것보다,
기사나 블로그사용기로 본거보다


내 팔목 위에서-
훨씬 좋다.
화가 날 정도로 완성도가 좋다. ㅠㅠ


사양은-
Series2/ 38mm/ 알루미늄(실버)/ white sports band
: 좀더 차세대 프로세서를 쓰고, 빠르다고 함
: 수영도 할 수 있는
: 작은 모델
: 상처에 취약하지만 아주약간 가볍고
: 밴드는 내가 화이트 취향이라 그냥 ㅎㅎ


다른 스마트워치들도 만져봤지만 결국 환불이었는데...

얘는- 나같은 게으름이에게 별로 기능도 없는데 ㅠㅠ
너무 이쁘다 ㅠㅠ
김연경 선수가 멋져서 애플워치가 쿨해보였다고 믿으려고 했는데 ㅎㅎㅎㅎ
-애플워치'도' 쿨한 것으로 ㅎㅎㅎㅎㅎㅎㅎ


오늘은 여기까지~~룰루랄라^^


Posted by a.to.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