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인의 삶의 질을 연구한다는 사실이 화가 난다.
알아서 잘 사는데 뭐하러 연구를 해야하지 싶다....
고민이 깊어가는데 아주 뒤통수를 치는 기사를 봤다 (기사: 서울교육청 토론회).
무슨 노인공경 같은 소리...사회적 약자인 노인들이라고....
물론 약자가 '되어가는' 노인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렌즈를 키울수록 화만 난다. 어떤 시각으로 보든, 이 시대 한국노인들은 점점 추해지고 있는 것 같다.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일까.
어떤 가치를 추구해야 하는가.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연구를 하려했던건지 회의가 든다.
연구자의 삶에 최소한의 기쁨은 사회에 대한 기여라고 생각해왔는데...
나무만 죽이는거 같아 화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