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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에선,
'늘' 커피도 맛있는 조용하고 오래 머물러도 불편하지 않은 카페 찾기가 참 힘들다.

워낙 분명한 이유 없이 오래 머무를 일이 없는 동네가 아니다보니- 나도 찾아내기 정말 힘들었다.
더불어 상식을 깨는 위치-건물 모퉁이2층이다보니 당연지사 한가롭달까나 ㅎ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깔끔하고 커피도 맛있어서 난 굳이 paik coffee를 지나쳐 이곳에 온다.

가격도 대형체인 커피집들보다는 싸고(물론 paik coffee가 가격은 더 싸다), 정말 번잡한 시장마냥 복잡한 대학로 스타벅스들에 비해 완전 쾌적.
앉아서 공부도 할 수 있고. 단둘이 특별히 시간보내고 싶을때도 좋다. 5-6명이 와서 깔깔거리긴 쫌.... 그럴 수 있지만-

복잡해지고 상업화되는데 비해,
잠시 여유를 추스릴 곳은 점점 없어지는 대학로.
연극보기 전에 조용히 있을,
마티니 공연 후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혹은
대학로에 잠시 지나다 다리 아파 쉴 수 있는 그런-
난 여기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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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혼자만 알고 있고 싶었는데, 이 불경기에 사라지지 않았으면 하는 맘에 간단한 포스팅을 해본다.
혜화역 4번출구에서 배스킨끼고 골목 직진-노랑통닭 바로 건너 2층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