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5.11.01 아이폰 6S (실버, 16gb) 일주일 사용기

미국에서 구입한 아이폰6s 실버16gb를 10일 정도 쓴거 같다.

5s를 재구매하려던 의지는 포스터치의 유혹과 함께 물건너갔다 ㅠㅠ

근데 아직까지는 좀 후회된다.

그냥 5s살껄..ㅠㅠ 어차피 난 쿨한 것 따위는 신경쓰지 않으니 (이번 초이스도 '실버','16기가' ㅋㅋㅋㅋ)


미국에서 구입한 것과 한국 것의 차이는 

카메라 소리 안나는 것 빼고는....앱 사용과 관련해서 약간 불편하거나 편하거나 인듯 하다.

(당연한거지만, 애플아이디랑 결제 방법이 미국이면, 한국 앱스토어에 있는 것들 구입이 안되는대신, 미국 앱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음...예를 들어 애플뮤직 같은거는 쓸 수 있지만, 후후앱 같은건 못쓴다는...)


Overall, 

좋지도 않지만 나쁘지도 않다. 

그냥 대충 바꿀때가 되었으니, 새로운 세대로 넘어가는 느낌.


(1) 용량: 의미없는 16기가

16기가를 사게되면, live photo를 쓰는건 어불성설이고 

(사진이 두번 저장: 스틸사진으로 한번, 3초내외 동영상 스타일로 한번...되기 때문에 용량이...말이 안된다.)

물론 라이브포토 해제(카메라 화면 가운데 윗쪽 노란색 동그라미를 비활성화하면 꺼짐)하면 되지만, 

그럴꺼면 뭐하러 6s를 샀냐 ㅠㅠ

게다가, 나는 굉장히 하루 두번 열심으로 정리하는 사람이라, 용량 압박은 사실 왠만해선 없다.

5s쓸때도 매일 사진찍고 음악에 동영상을 넣어도 늘 5기가는 남겨다녔다. 

6s는 이미 3기가가 간신히 남는다. 

동기화로 그대로 가져와서 쓰는데 이렇다.

+ 결론: 16gb는 절대 사지 마세요.


(2) 디자인: ....ㅠㅠ

내가 실버를 산 이유는, 절연띠가 잘 안보여서이다.

스페이스그레이는 절연띠가 보이고, 골드는 약간 노란기운이 여전히 적응이 안된다. 

로즈골드? 그건 예쁘다고 하는데 개인취향인듯 하다.

나는 솔직히 애플스토어에서도 로즈골드는 별로로 보였다. 흐린 날 오후에 본 그 분홍 느낌은....ㅠㅠ

미안해요 애플..근데 진짜...왜 예쁘다는지 모르겠다. 

예쁘다고 생각해줘야되게 막 다들 예쁘다는데 비겁하지만 여기서 외치자면 난 진짜 골드도 로즈골드도 모르겠다.

5s의 샴페인골드...가 더 좋았는데...ㅠㅠ

실버가 그나마그나마 절연띠가 안보여서 샀지만...솔직히 이게뭐..지 싶다.

물론, 전체적인 균형-마감상태는 참 좋다. 깔끔하다. 그치만 그게 전부임.


(3) 앱 최적화? 포스터치?

아직까진 포스터치로 재미볼만한 앱이 많이 없다.

게다가 포스터치가 나의 경우, 잘 안된다.ㅠㅠ

shortcut?미리보기? 이런걸로 쓴다는건데...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한거 같다.

더블어, 5s에서 초반에 봤던 4시리즈에서 최적화되었던 디스플레이가, 6s에서 보인다.

예컨데, 5s에서 제대로 보였던 앱 화면들이, 6s에서 열어보니, 위아래에 검은화면줄이 보이면서 글씨가 모두 굵은체로 보여진다. 

(나는 매일 2번 아이튠, 전체 앱 모두 업데이트하기 때문에, 업데이트가 안되서는 아니다.)


(4) 배터리..

6는 안써봐서 모르겠지만, 배터리가 너무 빨리 나간다. 

아-6s는, 100% 이하로 떨어지면, 절전모드(설정-일반-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다. 이게 은근 도움이 되긴 한다. 

근데 뭔가 조금 만지작만지작 하고 반나절 지나면, 67%다.

보조배터리가 있어서 큰 문제는 아닌데...어쨌든 그렇다.


(5) 자잘한...iOS9 변화?...etc.

6플러스에 있었던 홈버튼 2번 터치로 화면 내려오는 것, 왼쪽모서리를 살짝 누르면 홈버튼 2번 누르는 것과 같은 효과 등등. 

음. 뉴스 앱..은 한국 뉴스가 별로 안되니까 뭐... (뉴스 앱은 flipboard 같은건데, 아직까지는 그냥...뭐...flipboard에서 갈아타야할 이유까지는 모르겠다.)

음..그리고 내보내기 shortcut이 조금 늘어났고, siri는 더 좋아졌다는데 뭐...

Note에 필기 같이 손으로 메모가 가능해졌고...ibook에 웹사이트 내보내기가 되서 잘 안썼던 ibook도 가끔 쓸모가 있어졌다. 



아직까지...솔직히...

라이브포토나 포스터치가 그다지 막 엄청 대단하다거나, 막 미래적이지 않다. 

서드파티앱(롤리캠 같은거)으로 라이브포토는 이미 쓸 사람은 쓸테고...

포스터치의 경우, 내가 사용하는 maxboost같이 두꺼운 스크린프로텍터 쓰면 인식이 잘 안된다.  그걸 쓴 나도 잘못이지만, AS에 취약한 애플제품에 프로텍터를 사용하는건 당연한거 아닐까..

그리고.. 6,6s 디자인은 너무 못생겼다 ㅠㅠ 

도무지 적응이 안된다...절연띠를 비롯해...이런이런..생김이라니...ㅠㅠ

둔해보여도 난 5s가 참 좋았는데...

왜왜왜!!! 내가 홀리듯 포스터치에 넘어갔는지...ㅠㅠ

난 애플을 무척 사랑하고, 아이폰5s 사망으로 급하게 안드로이드를 썼을때도 나의 사랑은 식지 않았었는데...

그런데도 이놈의 6s (16기가여서라고 할지라도)...

...뭔가 너무 평범하다.

The only thing that's changed is everything...글쎄...

700불 치곤 너무 평범하다. 


그래도 나처럼 쓸 사람은 쓸테니까.


'review > technology' 카테고리의 다른 글

El Capitan, iOS 9  (0) 2015.12.05
루나폰 최근 업데이트.... (수정^^)  (3) 2015.12.05
루나폰 해외사용기 ㅋㅋㅋ  (5) 2015.10.28
아이폰6s   (0) 2015.10.26
SKT 루나폰 일주일 사용기  (18) 2015.09.13
Posted by a.to.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