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곤도마리에 시리즈를 보는데....
참으로 흥미롭다.
특히 집에 먼저 인사를 한다는 부분에서...나도 모르게 울컥하고 있었다.
집에게 감사한다....는 마인드가 참 낯설고, 그렇지만 좋은 생각인 것 같다.
유튜브를 통해 부분부분 konmari method라는걸 접하고, 몇가지 해본적은 있는데,
정작 중요한것들..이를테면 물건에 감사하라든지...집에 인사를 한다든지...그런건 잘 몰랐었다.
에피소드마다 그녀가 무릎을 꿇고 성실하게 다른 이의 집에 인사하는 모습을 보며....
코끝이 찡해지며, 내 집이 문득 떠오르다 사라졌다.
떠올리면 미안한걸까... 사라지게하고 신청자의 집이 변화함에 함께 희열까진 아니더라도 기뻐하며
나는 Tidy-up에 다시 몰두한다.
그러나 언제나 그녀의 시작은 감사인사이며 그것은 에피소드마다 편집되지 않고 포함되더라.
집이든 물건이든... 감사한다는 것. 어쩌면 정리의 시작은
내가 가진 것, 또는 내 곁에 있는 것을 소중히 하는데 있다는 의미인가싶다.
내 집에게...난 정말 고마워하고 있나...
아직도 낯선 나의 집.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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