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장인'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8.08.15 최저임금- 새로운 시대를 위하여

뉴스에서 나오는 구두장인들의 집회소식을 듣다 문득 생각이 들었다.  

이 분들은 그런 회사들에서 나와서 새로운 사업 구조를 갖추는 것은 어떨까?


미소페고 탠디고...내가 그런 회사 제품을 살때는 합리적인 가격에서 기본 디자인 구두를 찾을때인데...

생각보다 한국에서 기본 디자인의 구두를 합리적인 가격에 찾기 어렵다.

이런 장인 분들이 협력해서, 기본이 탄탄한 물건을 합리적이고 정직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하면- (최근 해외에서 하는 윤리적 기업 이런 형태로다가)

나는 탠디고 미소페고 백화점이고 안가고 이런 분들의 물건을 살텐데.

나도 못된 기업들의 물건들 사고 싶지 않다.  

물건이 좋고 나쁨을 떠나 탠디나 미소페 구두를 살때 내가 이거 지나치게 비싸게 부르는 가격이라고 느끼는 이유는, 이 기업들이 실제 중간에서 정당하게 돈을 지불하지 않은 채로, 소비자에게서 그런척하고 돈을 받아내기 때문이다.  중간업자, 유통망 탓하는거 이제는 굉장히 지겹다.  언제적부터 하던 불만인가.  여지껏 그 구조를 개선을 못하면서도 안 망하고 잘 지낸다는 것은 무책임하게 다른 사람들을 괴롭혀 살고 있다는 말 밖에 안된다. 

그래서- 차라리 최저임금도 안주려고 하는 악덕기업!!들과 손을 끊고, 구두장인들에게 개선된 사업구조를 가질 수 있게 도와주면 어떨까 싶다 (뭐..이들이 원하지 않는다면 할 수 없지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임금부터 까먹자라고 생각하는 후진적인 발상이 정말 지긋지긋하다.

후져서 정말 짜증이 난다.

국가, 사회...제도는 결국 사람이 없으면 존재하지 않는다.  제발 어르신들이 그랬던 60, 70년대처럼 살라고 하지 말자.

지금은 1970년이 아니다.  그때를 벗어나려고 했으면, 벗어나야지- 그때처럼 살아라라고 하면 안된다.

사람을 귀히 여기지 않는 곳은 경제수준과 무관하게 후진국이다.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틀 포레스트 (2018)를 봤다.  (0) 2018.03.05
그래도 살아진다?  (0) 2016.11.11
외로움. 두려움. 그리고 자만  (0) 2016.01.20
el capitan에서 ms 2016 으로 가는 길.  (0) 2015.12.16
위로와 침묵에 대해  (0) 2015.12.10
Posted by a.to.z :